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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년 하례는 민족의 성지 태백산으로

 

태백산의 정기


수많은 별들이 머리위로 쏟아지고

천제 단으로 오르는 불빛

장사진을 이룬다.


스피치에 아이젠.

철가면에 벙거지

숨소리도 얼어버린 영하30도

눈, 코, 입에 재갈 물린 고드름

오그라드는 몸이지만


10m강풍에 몸이 날려도

동토의 제단위에 합장을 하고

동해에서 타오르는 불꽃


활화산 되어

백두대간 너머로

울려 퍼진다.


죽어 천년 주목에 설화가 피고

천지사방 모두 얼어붙어도

당 골의 양지에는

살이 통통 오른 버들강아지

봄이 온다고 속삭입니다.


2002년 1월 5일

시산 회에서 신년맞이 무박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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