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7년 5월 6일
장 소: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 불교 도래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와 숲쟁이 공원을 연계하여 법성포 관광지로 개발한 꽃동산은 계절마다 색다른 꽃으로 조성하여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계단식 인공폭포, 넓은 주차장 등이 조성되어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처는 물론 웰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숲쟁이공원은 조선 중종 때 축조된 법성진성의 연장으로 심은 느티나무 등이 100여년 이상 성장하여 이루어진 숲을 숲쟁이(숲으로 된 성)라 한다. 매년 법성포 단오제가 열리는 주 무대로서, 국가지정 명승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법성포는 인도 승 마리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백제 땅에 발을 내딛은 곳이다. 이를 기념하여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서는 보기드믄 사면대불상 등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기념공원을 세워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법성포의 원래 이름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마라난타 존자에 의하여 백제불교가 전래되면서 아미타 정토신앙이 시작되고, 포구 이름도 나무아미타불을 상징하는 '아무포'로 개명되었다가 이후 고려 초에는 극락세계 연화대를 상징하여 연꽃과 같다하여 '부용포'로 개명되었고, 고려 중엽에 이르러, 불법을 가진 성인이 들어온 곳이라 하여 법성포(法聖浦)로 불리게 되었다.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인 법성포에 세워진 기념관은 1996년 민자 유치사업으로 영광군에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법성포의 유래에 기인하여 이 포구 일대를 성역화 하는 불사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기념관이자 불갑사에서 관리하는 마라난타사로 운영되고 있다.
또 한, 영광은 우리나라 4대종교문화유적지가 모두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를 중심으로 한 원불교 영산성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여 신앙을 지키려던 기독교인 순교지, 조선시대 신유 박해로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순교한 천주교 순교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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