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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 因 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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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웃음, 복사꽃 수줍음에 솜털이 송송
라일락 향기 그윽한 오월에 눈길이 마주 처
두 손 꼭 잡고 저 넓은 초원을 함께 가자고
싱그러운 햇살, 지저귀는 종달이 축복 받으며
앙 징 맞은 소꿉놀이 해지는 줄 모르고,
)
아담한 둥지에 새끼도 태어나고
배고프다 짹짹 놀아 달라 짹짹
보금자리 지키기에 혼신을 다하며
쨍하고 햇볕 이 비 쳐 올 때면
당신의 무릎 베고 하늘을 보고
태어나는 새끼들 비좁은 보금자리
희, 노, 애, 락, 양념으로 맛을 보며
)
무심한 세월 속에 덩그런 둥지
새끼들 하나둘 제갈 길로 떠나고
공허 로 운 둥지에 다시 시작하는 소꿉놀이
눈빛만 보아도 숨소리만 들어도
당신의 텔레파시 온몸으로 받으며
눈가에 잔주름 반백이 성성
인생의 훈장 가슴에 안고
안온한 눈길로 초원을 바라보며
두 손 꼬옥 잡고 노을 진 그곳으로 걸어갑니다.
여 보 고마워요, 행복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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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의 도자기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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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이와 신애의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첫날
시어머니의 아들 며느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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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성찬 아가의 첫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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