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년의 새 아침
꼭두 새벽 산길을 오른다
속살을 드러낸 회룡골
모든걸 다 주고도 의젓한
나무 사이로
별들이 쏟아져 내린다
포대능선 오르는 불빛이
꼬리를 물고
첨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밝아오는 새아침
만장봉, 선인봉, 무명봉에
계미년의 희망이 솟아 오른다
욕심도 탐욕도
용광로 속으로 던져 버리고
소박하고 간절한 소망
무사무탈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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