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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삼남길

견훤왕이 유폐 당한 금산사

일  시: 2015년 5월 29일

장  소: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를 찾아서

당초일정대로 삼남길 답사를 금산면에서 종료하고 유서 깊은 금산사 탐방에 나선다. 원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15분 만에 금산사에 도착한다. 모악산 자락에 터를 잡은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이다.

 

 

금산사사적(金山寺事蹟)에 의하면 600년(백제 법왕 2)에 창건되었고, 신라 경덕왕 때인 762년진표율사(眞表律師)에 의해 중창되어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로 법상종(法相宗)의 근본도량이 되었다.

 

 

후백제의 견훤왕이 아들신검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 알려진 금산사는 1598년 정유재란 때 왜병의 방화로 전소된 것을, 1635년(선조 34) 수문대사(守文大師)에 의해 예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조선 고종 때 미륵전(彌勒殿)과 대장전(大藏殿),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보수하고, 1934년에도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산사에서 대표적인 구조물로는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불이다. 미륵전(彌勒殿)에 모신 높이33척의 미륵불은 실내 불상으로는 동양 최대의 입불(立佛)이라고 한다. 문화재로 지정된 중요 석조유물은 노주(보물 제22호)· 혜덕왕사진응탑비(慧德王師眞應塔 : 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5호)· 석종(石鐘 : 보물 제26호)· 6각다층석탑(보물 제27호)· 당간지주(幢竿支柱 : 보물 제28호) 등이 있다.

 

 

또한 미륵전(국보 제62호)을 중심으로· 대적광전· 대장전· 명부전(冥府殿)· 나한전(羅漢殿)· 일주문· 금강문· 보제루(普濟樓)· 종각 등 40여 채의 건물과 수계(受戒)의식을 행하는 방등계단(方等戒壇)이 자리 잡고 있다.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사 경내를 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미륵 전에 모신 삼존불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행운까지 얻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전주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에 올라 1박 2일간의 답사를 종료한다.

 

 

 

 

 

 

 

 

 

 

 

 

 

 

 

 

 

 

 

 

 

 

 

 

 

                                                                       적멸보궁 부처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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