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잔치
일시 : 2008년 1월 8일 저녁 6시 30분 (실제 생일은 1월 13일)
장소 : 덕 부폐 웨딩홀 1층( 마포구 공덕역 우체국 옆)
현 준 아!
귀여운 내 새끼.
온실 속의 화초가
세상으로 얼굴을 내밀고
바람 불면 날아갈까 ?
비가 오면 쓸려갈까 ?
모래알 같이 많은 나날들
정성으로 보살피며
지나온 시간 속에
고개 들기
뒤집기
배밀이로 기어가며
그 어려운 따로서기
발짝 띠어 걸어가기
어느 한 가지 소홀함이 없이
모든 과정을 밟아오는
귀여운 내 새끼.
해 맑은 미소 지으며
잠을 자는 모습에서
너의 행복을 보며
까르르 웃어대는
천진스런 모습에서
무한한 희망을 본단다.
모유와 분유로 살을 찌우고
귀여운 이빨 내 보이며
시작하는 이유식은
세상을 살아가는 자양분으로
홀로서기 하는 첫 걸음 이란다.
너는 오늘
돌상에서
청진기를 잡았지
연필도 잡았단다.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 속에
우리 현준이의 소원대로
튼실하게 자라도록
엄마 아빠의 고운 손길이
항상 너의 곁에 있단다.
침대 위를
오르는 너의 몸짓은
세상으로 향하는 욕망이요.
앞으로 내 딛는 발걸음에
너의 미래가 열린 단다.
이 할 애비는
우리 현준이의 첫돌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보람으로
한 평생 살아오며
이보다 기쁜 날이 어디 또 있으리.
귀여운 내 새끼
튼실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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