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이의 의정부 나들이
열 여섯째 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태양이 온 누리를 비추는 이른 아침
살포시 눈을 뜨고
바라보는 눈망울은 수정같이 빛나고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재채기로 인사하는
이 세상이 어떠하더냐?
저 넓은 광야가
네가 달려가야 할 신천지란다.
내딛는 첫걸음이 거치른 세상이지만
엄마 아빠와 외할머니 이모의
보호를 받으며
그동안 정 들었던
동그라미 조산원을 나와
의정부의 외가 집에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 된단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외할머니에게 드리는 첫 번째 선물은
황금 빛깔의 대변 이었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자동아 은자동아
어느새 4.25kg으로 우량아가 되었구나.
개구쟁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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