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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사랑하는 자식들아

사랑하는 신애의 생일날에

 

                   사랑하는 신애의 생일날에


山紫水明한 오크벨리에서

우리 모두 촛불을 켜고

축가를 부른다.


6년 전

춘천의 신병훈련소에서

선머슴아 와 같던

너의 모습이 안쓰럽지만

보면 볼수록 다정다감한

진실에 마음을 열고


지난 10월

양가의 상견례로

너희들의 진솔한 사랑이

열매를 맺어

새 출발을 하게 되었으니


두 집안의 부모님을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로써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룬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 라 리 요


너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빌며

생일을 축하한다.



2005년 12월 10일   시 아버지   完 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