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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세계/물길따라 삼천리

작가의 말과 프로필

 

 

「작가의 말」

 

산행수필집을 상재한지 2년 만에 또 한권의 수필집을 발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어눌한 글로 독자들에게 나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함을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우리의 국토를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국토 순례야 말로 “풍운아”의 기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 할 수 있다.

 

산에 올라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차곡차곡 싸여가는 기록물을 엮어서 발표한 것이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곳” 이요. 三伏더위의 熱氣와, 嚴冬雪寒에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을 완주한 기록물이 “백두대간에 부는 바람”이다.

 

두 권의 산행수필집을 발표하는 동안 2개정맥과 15개 지맥을 완주하고, 천여 산을 오르는 열정 속에서도 진정한 국토 대행진이야말로 산과 강, 바다를 모두 답사하는 것이라는데 마음이 모아진다.

 

팔당에서 충주까지 강심을 가르는 자전거 도로가 생기던 날. 한강을 거슬러 오르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체험하고 지리와 역사, 문화와 풍습을 돌아보며 나라사랑의 징표로 삼기위해 발걸음을 시작했다.

 

아라 뱃길에서 충주댐까지 완주하면서 새로운 용기를 얻었고, 탄금대에서 문경새재를 넘어 상풍대교에 도착하며 자신감을 얻는다. 1년 반 동안 4대강 1.300km를 걸어가며 우리조상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고, 인정어린 손길에서 우리의 미풍양속을 실감하였다.

 

영산강 하구언에서 대미를 장식하고, 유달산에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지금은 해파랑 길을 답사 중에 있으니,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꿈을 키우는 데는 끝이 없다고 했던가. 새로운 꿈으로 동해안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해안가를 답사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부산의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88km를 이어가는 해파랑 길이야말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는 대양으로 향하는 관문이요. 21세기를 열어가는 지상목표라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우리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분단의 장벽에 가로 막혀 일촉즉발의 위기감속에 냉전을 거듭하고 있다. 슬픈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휴전선 155마일을 이어가는 평화누리길을 따라 2년 후에는 강원도 고성에서 해파랑길과 만난다는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중국의 시선 “두보”는 人生七十古來稀라고 노래했다. 이제 필자의 나이도 칠십이 되고 보니 마음과 같이 육신이 따라 줄지는 모르겠으나,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김 완 묵   (호: 풍운아)

 

 

충주 출생

 

문학공간으로 등단(수필)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가 연대 회원

양천 문학 회원

한국 산악문학 시산 회장 역임

 

양천 문학상 수상

시산 문학상 수상

 

국내외 천여산을 오름

백두대간 완주

4대강 답사 1.300km 완주

 

 

저서: 산행 수필집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곳

백두대간에 부는 바람

물길따라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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