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회 양천문학회 시화전
시화전 : 2008년 11월 1일 - 11월 5일
낭송회 : 2008년 11월 1일 (금) 오후4시
장 소 : 양천 문화원 제 1 전시실
주 체 : 양천문학회
후 원 : 양천구청
양천 문화원
인사의 말씀
양천문학회장 오 희 창
오늘은 양천문학회가 창립된지 10여년 만에 시화전과 낭송회를 여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 자리에는 황금주말을 접으시고 우리를 축하하고 격려하여 주시기 위하여 추 재 엽 으뜸 구청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께서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이 솟구칩니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일이라 어설픈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에 따라 앞으로 회를 거듭하면 알차고 빛나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마침 시의 날입니다. 그 뜻을 살려 으뜸양천에 사는 보람과 희망을 담은 “양천찬가”를 으뜸 구민들과 구청장님께 헌시하면서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
양천 찬가
용왕 산에
햇살이 쏟아진다.
아! 복지낙원 양천에 서광이 어린다.
나무들은 경배하고 새들은 노래하며
오목 내는 방글방글 웃는구나.
천호(千戶)지 벌 만호(萬戶)지 터에
방방곡곡에서 모여들어
엄지산 신정산 갈산과 오목 내를
배산임수(背山臨水)하여 집을 짓고 길을 내니
햇빛도 고와라! 바람 맑아라!
서울에서 으뜸가는 복지(福地)로다
학문과 예술 꽃이 피고
예의염치 향기로운 동네-
사람 좋고 인정 많아
푸른 숲 맑은 물과
모든 생명들이 어울려
좋아라! 좋아라! 깔깔댄다.
이리 좋은 마을 천지에 또 있을까!
어화 둥둥 내 사랑 해 누리마을
대를 이어 살아갈 우리들 세상!
사랑사랑 으뜸 양천
가꾸어 보세! 얼~수!
도시의 바다
장 윤 우
도시의 한가운데서 바다의 소리를 듣는다.
매일 바다를 만난다.
바다는 찐득한 내음과 색깔로
나를 어지럽힌다
오늘도 도회의 어둠속으로 밀려오는
바다의 도도함
물미역 해파리 같은
청각 소라며 조개껍질의 사연같은
무인도의 표류
기울 듯 현기증 나는 빌딩 숲 사이로
그리운 장, 콕도의 바다여
외로움이 굳고 닦여 망부석된 파도여
바다는 낭낭한 詩 아릿한 슬픔
시월 하늘
이 영 우
시월의 달력이
붉게 미쳐가는 늦가을 하늘
나도 모르게 서성입니다
서해바다 타오르는
더욱 눈시울이 붉어진 하늘
낮달 삐죽이 내민 모습
뜬금없이 생경 합니다
함께 걷던 바닷길
가슴속 깊이 빗물을 타고
젖어들던 그 목소리
비릿내 좍 쏟아내던 그 밤엔
웃음소리로 온통 환하였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한 채
떠나버린 세월의 길을 따라
가슴속 빨간 단풍잎 불씨를
품어 안고 살아왔습니다
붉어서 더욱 푸른
시월하늘 언저리
가슴 속 갈피
옛 단풍잎을 꺼내보니
빛이 바랜 나비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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