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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씩씩이의 세상. 1

한 달간의 변화

 

한 달간의 변화

 

 

울 아가 현준이가

태어난 지도 오늘로  한 달

3.85㎏의 몸무게가 5㎏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만

 

 

 

동리 이승철 소아과에서

2차 B형 간염 예방 접종으로

주사 바늘의 위력 앞에

아픔의 고통을 맛보며

자지러지게 울어 대고

그 후유증으로 2 - 3일간

신열이 오르며 보채는 것이야

누구나 당하는 일이지만

 

 

 

 

 

                                          현준이 코딱지

 

천지개벽을 하는 소란 속에서도

아주 달콤한 꿈나라에서 노닐다가

할아버지께서 퇴근하시는 밤 12시만 되면

말똥말똥하게 눈망울을 굴리며

안아 달라 눈빛 달라

동지섣달 긴긴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밤낮이 뒤바뀌는 생활 속에

엄마의 오른손은 인대가 늘어나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도

현준 이를 사랑하는 모정으로

품에 안아야 하는 고통을

너는 알고 있느냐?

 

 

 

 

낮에 놀고 밤에 자는 습관이

언제나 바뀔려는지

현준아 !

제발 잠 좀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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