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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씩씩이의 세상. 1

씩씩이의 행진

 

2. 씩씩이의 行進 (행진)


왕성한 식욕으로

입덧 한번 없이

튼실하게 자라는 너는

아비 어미의 혈통을 이어받은 듯

우량아로 평균치를 웃돌고

힘 찬 태동으로

온 가족의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며

무더운 여름도 무사히 이겨 냈단다.

 

 

 

 

 


달이 갈수록 조바심 나는

가족들에게

태아의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어미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산보다도 더 큰 

몸집을 자랑하며

발길질이 한창 이란다.

 

 

 


1개월을 남겨두고

3.2kg 의 체중으로

가족들의 애간장을 녹이더니

 

 

 

 

출산일 9일을 남겨두고

어미의 고통을 덜어주는 효자동이로

문 여리를 시작하니

順産(순산)의 산고로

고고의 함성을 내지르며

가족들의 타는 가슴에

환희와 벅찬 감동을 안겨 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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