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씩씩이의 行進 (행진)
왕성한 식욕으로
입덧 한번 없이
튼실하게 자라는 너는
아비 어미의 혈통을 이어받은 듯
우량아로 평균치를 웃돌고
힘 찬 태동으로
온 가족의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며
무더운 여름도 무사히 이겨 냈단다.
달이 갈수록 조바심 나는
가족들에게
태아의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어미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산보다도 더 큰
몸집을 자랑하며
발길질이 한창 이란다.
1개월을 남겨두고
3.2kg 의 체중으로
가족들의 애간장을 녹이더니
출산일 9일을 남겨두고
어미의 고통을 덜어주는 효자동이로
문 여리를 시작하니
順産(순산)의 산고로
고고의 함성을 내지르며
가족들의 타는 가슴에
환희와 벅찬 감동을 안겨 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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