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도

훈풍에 실려오는 팔봉산

 

                       훈풍에 실려오는 팔봉산(361.5m)


     산행일시 : 2003년 2월 20일 (11시15분-13시30분)  산행시간 : 2시간 15분

            소 재 지 : 충남 -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산행거리 : 약 5km

      의야산악회     참여인원 : 43명       날 씨 : 맑음       회  비 : 15,000원


대관령 산마루에 눈발이 날려도

잔잔한 파도에 실려 오는 봄의 화신들

양지바른 언덕에 아지랑이 피어나고

팔봉산 오르는 계단, 땀방울이 송송

바위틈 헤집고, 산파바위 올라서면

우뚝 솟은 정상에 원색의 물결


말소리는 느려도 동작은 빨라 유 ---

일봉에서 삼봉까지 짜릿한 암릉

나머지 주눅 들어  유순한 능 선길

여유 작작 걷다보면 아쉬움이 더하네.


천수만 방파제에 즐비한 석화 횟집

구수한 사투리에 인심도 푸짐하여

고무다라 수 북 히 안겨주시고

지글지글 화톳불에 석화를 구워내니

제철만난 속살이 통통하게 물오르고


새콤한 초장에 곁 드리는 소주한잔

사르르 녹아나며 감칠맛을 더 하네

오오 내 고향은 충청도 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