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씩씩이의 세상. 1

의정부의 생활 1

김완묵 2007. 1. 30. 05:35
 

현준이의 의정부 나들이

 

 

                                               열 여섯째 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태양이 온 누리를 비추는 이른 아침

 

 

 

살포시 눈을 뜨고

바라보는 눈망울은 수정같이 빛나고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재채기로 인사하는

이 세상이 어떠하더냐?

 

 

 


저 넓은 광야가

네가 달려가야 할 신천지란다.

내딛는 첫걸음이 거치른 세상이지만

엄마 아빠와 외할머니 이모의

보호를 받으며

그동안 정 들었던

동그라미 조산원을 나와

의정부의 외가 집에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 된단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외할머니에게 드리는 첫 번째 선물은

황금 빛깔의 대변 이었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자동아 은자동아

어느새 4.25kg으로 우량아가 되었구나.

개구쟁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