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영원한 동반자 .1
아내의 병실
김완묵
2007. 1. 3. 09:01
아내의 병실
의정부시 호원동 검문소 옆 21세기 정형외과 202호
2006년 12월 19일 수술, 2007년 1월 3일 퇴원
好事多魔 라고 하는
故事成語가 우리의 가슴을 짓 누루며
목욕탕에서의 낙상이 골절상으로
또 다시 병원의 신세를 지게 되었으니
병술년의 시작을
강남의 21세기 (척추 전문) 병원에서 시작하여
해넘이 까지 21세기에서 보내게 됨은
우리가 받아야할 업보인가?
년 초에는 재형이의 상견례와
결혼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이고
이번에는 미숙이의 상견례와
4월로 예정된 결혼을 앞두고 당한 변고이니
우연의 일치로는 너무도 가혹하고
혹독한 시련이 아닌가?
엄지 발가락이 손상되고 인대가 늘어나도
우리가족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빠른 치유가 될 것으로
확신을 하며
아내의 쾌유를 빌며
장미꽃 한 다발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