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 짱안 투어
일 시: 2015년 9월 27일
장 소: 하노이 남방 92km (차량으로 2시간 반)
하노이에서 가장먼저 찾은 관광지가
남쪽으로 92km 떨어진 닌빈투어다.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하롱베이가 바다관광이라면
육지에서는 닌빈관광이 단연 으뜸이다.
유네스코에서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닌빈은
베트남 북부최대의 생태자연습지와 기암절벽,
9개의 동굴로 이루어져
새롭게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석회암층르로 이루어진 카스트르 지형으로 중국 계림의 축소판이다.
시내를 벗어나며 열악한 도로사정과
무법으로 달려드는 오토바이로 인해 2시간반이 걸려 님빙성 읍내로 들어선다.
고대 베트남의 단(丁)왕조, 띠엔레(前洯)왕조, 쩐(陳)왕조의 수도인
남빙성을 중심으로 땀꼭과 짱안으로 나뉜다.
먼저 개발된 땀곡은 유명세 탓으로
바가지상혼과 주위 환경이 채석장으로 불결하여
님빙성에서 남쪽으로 10여km를 더 내려간곳에 자리잡은
짱안을 찾아간다.
짱안 관광은 배를 타야한다.
일인당 15만동(7천오백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선착장으로 내려선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자수와 바나나 숲속으로 펼쳐지는
계곡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한다.
산수화 속으로 빠져든 우리는 뱀부 보트에 올라
1시간 반 동안 보트 놀이를 시작한다.
자식입에 들어가는 밥 숫가락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하는데
아들며느리와 손녀를 앞세우고
관광에 나섰으니 이보다 행복한 일이 있겠는가.
그렇게도 바라던
아내와 함께하지 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2007년 부터 유원지로 개발한 짱안은
시설도 깨끗하고, 풍광이 좋아
신혼부부들의 위딩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