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묵
2008. 6. 17. 14:18
제 2부: 편안한 숙소 다인 팬션
소 재 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남서쪽의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양지바른 언덕에 그림 같은 다인 팬션
스위트룸으로 꾸며진 B동 502호
32평의 복층구조로
유서방의 정성이 가득담긴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세차게 불어오는 비바람이
밤새도록 몰아치고
창문이 울고 문풍지가 울어도
우리의 설래 임을 어찌 막을 수 있으랴?












유 서방이 내어준 승용차를 앞세우고
서쪽으로 돌아가는 관광길에
빗줄기도 슬며시 꼬리를 감추고
살포시 고개 내미는 햇살이 반가워
폭풍이 몰아치는
송악산 언덕으로 달려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