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집안의 이모저모

고양시의 꽃 박람회

김완묵 2008. 5. 5. 18:00
 

고양시 꽃 박람회

2008년 5월 3일 - 일산시 호수공원

 

 

 


6개월 된 송 현이

16개월의 현준이 를 앞세우고

봄볕이 따사로운

일산의 호수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네.

 

 

 

 

 

손 주 들의 재롱이 눈에 어른거려

  15년의 무사고에 마침표를 찍고

우리 차는 뒷전으로

앞 범퍼와 라이트 00까지

46만원의 거금을 보험처리로

금쪽같은 1시간을 액땜으로 보냈네. 

 

 

 

 

 

 

 

 

 

 

 

하늘도 푸르고. 대지도 푸르고

 호수도 푸르고 우리의 마음도 푸르고

어린이의 달,  어버이 달

가정의 달을 맞아

호수공원에 넘쳐나는 꽃향기

인파의 향기로 초만원을 이룬다.

 

 

 

 

 

 

 

 

 

 

 

싱그러운 잔디밭 무성한 숲 그늘에

유모차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김밥에 쑥 개떡에 입가심하며

투정 부리는 현준이

방글방글 눈웃음치는 송 현이

귀여운 내 새끼들 웃음꽃 피어나네.

 

 

 

 

 

 

 

 

 일산시가 자랑하는 꽃 박람회

자연의 조화 속에 아담한 행사장

5천원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성 어린 손길과 화려한 전시장

질서 있는 시민의식이

꽃향기보다도 싱그럽고

 

 

 

 

 

 

 

 

 

  

 

 

 

 

 

불암산 등산길에서 미끄러져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보름간 병원신세를 지고

퇴원한지 3일 만에

나온 첫 나들이는

가족들의 끈끈한 정을 되새긴다.

 

 

 

 

 

 

 

 

 

 

 

 

 

 

 

 

 

아들 내외가 베푸는 만찬의 시간

 해궁의 山海珍味 보다도

 자식 키워낸 보람으로 배가 불러오고

어려운 고비마다

마음을 모으는 자식들의

至極精誠이 幸福의  

날개가 될 지어다.

 

 

 

 

 

 

 

 

 

 

 

 

 

 

 

 

 

 

 

 

 

 

 

                            - 즐거운 하루 호수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