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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집안의 이모저모

황금돼지 해의 소망

 

황금 돼지해의 소망

2007년 (丁亥年) 의 새해맞이  회룡 능선의 제일봉에서


여명도 어둠 속에 잠겨버린

정해년의 새벽 길

아들 며느리 앞세우고

오르는 이 길은

십여 년 전 부 터

새벽을 열며 오르내리는

훈련장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잘 산다는 속설대로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신혼 단꿈에

알콩 달콩 살아가는 나의 분신들이라

더욱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수락산 정수리로 솟아오르는 태양은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우주 만물이 생성되며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오늘 아침 떠오르는

태양이

어찌 여느 날과 같을 수 있으랴?


구름 속에 모습이 가리 워도

우리의 가슴속에 활화산으로 피워 올라

온 누리에 희망으로 가득 차 오른다.


정해년에 바라는 간절한 소망은

삼주후면 태어날 손자 씩씩이가

황금돼지의 행운을 한 아름 안고

우리 집안의 희망으로 태어나도록 도와주시고


4월로 예정된 미숙이의 혼사가

원만히 이루어지고

병원의 단골손님인 아내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보할 수 있도록

두루 두루 살펴 주시며


우리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 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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